현관 중문이 안 닫힌다는 의뢰로 서대문구에 다녀왔습니다. 문이 무거워진 게 아니라 부품이 수명을 다한 경우였습니다.
현장 상태
3연동 미닫이 중문인데 가운데 문짝이 절반쯤에서 걸렸습니다. 레일 홈을 먼저 쓸어봤지만 모래나 머리카락 같은 게 낀 흔적은 없었습니다. 문짝을 살짝 들어 하부를 보니 롤러 몸체에 녹이 올라와 있고 바퀴 표면이 한쪽으로 닳아 있더군요. 이렇게 되면 바퀴가 레일 위를 구르지 못하고 끌리면서 마찰이 생깁니다. 억지로 밀면 문짝 하단 프레임이 먼저 버티다 벌어집니다.
작업 순서
- 레일과 상부 가이드 확인, 이물질 여부 점검
- 문짝을 들어 레일에서 분리해 바닥에 눕힘
- 하부 롤러 고정 나사 풀고 기존 부품 탈거
- 같은 규격 새 롤러로 교체, 나사 재체결
- 문짝 재설치 후 높이와 좌우 유격 조정
- 여닫아 보며 끝단 물림 확인
마무리
부품 두 개 갈아 끼운 게 전부인데 문은 손끝으로 밀어도 끝까지 들어갑니다. 중문은 보기보다 무겁습니다. 유리가 들어간 문짝은 혼자 들다가 놓치면 사람도 다치고 문틀도 상하니 두 사람이 붙는 편이 낫습니다. 롤러는 제조사마다 몸체 두께와 나사 피치가 달라서, 기존 것을 떼어 규격을 맞춰 가져가야 헛일을 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