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창고 벽면에 딱 들어맞는 선반을 하나 놓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성품은 폭이나 높이가 어중간해서 자투리 공간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1차로 방문해 실측하고 선반 높이와 칸 수, 배치 방향을 미리 정했습니다. 이번 양천구 현장은 제작을 끝낸 뒤 설치하러 나간 2차 방문이었습니다.
작업
프레임과 목재 상판을 미리 재단해 실어 갔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조립과 고정만 하면 됐습니다. 먼저 창고 안 짐을 한쪽으로 물려 벽면을 비우고, 기둥 역할을 하는 철제 앵글을 세워 수평을 잡았습니다. 창고가 폭이 좁고 길쭉한 형태라 기둥 간격을 잘못 잡으면 상판이 뒤틀립니다. 기둥을 먼저 다 세운 다음 가로대를 끼우고, 그 위에 목재 상판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두 면을 ㄱ자로 이어 붙이는 배치라 모서리 부분 높이가 서로 맞아야 합니다. 칸마다 높이를 확인하면서 볼트를 조였습니다. 철제도 상판도 두꺼운 자재로 들어가서, 박스를 가득 올려도 처질 걱정은 없어 보였습니다.
조립이 끝난 뒤 기둥을 손으로 밀어 흔들림이 없는지, 상판이 들뜨는 데는 없는지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있던 박스들을 품목별로 나눠 선반에 올려 드렸습니다. 설치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
선반 칸 높이는 창고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박스 크기를 기준으로 잡으면 빈 공간이 덜 생깁니다. 무거운 짐은 아래 칸, 가벼운 소모품은 위 칸으로 올려 두시면 꺼내 쓰기 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