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침대는 겉보기에 한 덩어리 같지만 실제로는 상판 돌 여러 장이 프레임 위에 얹혀 있는 구조입니다. 그대로 들거나 끌면 돌끼리 부딪혀 모서리가 나가고, 프레임 연결부도 비틀립니다. 그래서 방을 옮길 때는 분해가 원칙입니다.
이번 현장
- 먼저 상판 돌을 순서대로 들어내 이불을 깔아 둔 거실 바닥에 자리를 잡아 두었습니다. 조각마다 놓이는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빼낸 순서 그대로 늘어놓아야 다시 맞출 때 헤매지 않습니다.
- 돌을 다 내린 뒤 하부 프레임을 풀었습니다. 가로대와 다리, 헤드 협탁까지 분리하니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크기가 되더군요. 나사와 브래킷은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 옮긴 방에서는 조립을 역순으로 했습니다. 프레임 수평을 먼저 잡고 다리 위치를 맞춘 다음 돌을 한 장씩 올렸습니다. 돌은 무게가 있어 두 사람이 양끝을 같이 잡고 내려놓아야 모서리가 상하지 않습니다.
헤드 쪽 협탁 상판과 마감 몰딩까지 제자리에 붙이고, 흔들림이 없는지 눌러 가며 확인한 뒤 마쳤습니다. 작업은 두 사람이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비슷한 경우
- 방 배치를 바꾸면서 돌침대만 다른 방으로 옮겨야 할 때
- 도배나 장판 공사 때문에 침대를 잠시 들어냈다가 다시 놓아야 할 때
- 이사 갈 집 문폭이 좁아 통째로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