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 걸레받이가 오래되어 군데군데 색이 변했고 보기 싫으니 몰딩만 교체하고 싶다는 의뢰였습니다. 가서 보니 몰딩 표면 변색도 변색이지만 마루와 맞닿는 틈새에 먼지와 이물질이 그대로 끼어 있었습니다. 이음새 줄눈과 실리콘도 흰색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누렇게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작업 요약 오래돼 변색되고 틈새마다 때가 낀 방 걸레받이 몰딩을 전부 뜯어내고, 현장에서 재단한 새 몰딩으로 교체한 뒤 위아래 실리콘까지 다시 잡아드린 현장입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강서구에서 방 걸레받이 몰딩만 교체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오래되어 색이 변하고 보기 싫으니 몰딩 부분만 새것으로 바꾸고 싶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바닥부터 살폈습니다. 마루와 몰딩이 만나는 선을 따라 틈이 벌어져 먼지가 눌어붙어 있었고, 몰딩 표면은 햇빛을 받은 쪽이 특히 누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이음새마다 쏘아 놓은 실리콘도 원래 흰색이었을 텐데 지금은 색이 완전히 죽어 있더군요. 걸레받이는 마루 끝단 틈을 막아 이물질과 습기가 안으로 들어가는 걸 잡아주는 자리라, 여기가 벌어지면 보기만 나쁜 게 아니라 마감이 헐거워집니다.
먼저 몰딩과 벽, 몰딩과 마루 사이에 물려 있던 묵은 실리콘을 칼로 걷어냈습니다. 실리콘을 정리해야 기존 걸레받이를 뜯을 때 벽지나 마루 끝이 같이 딸려 나오지 않습니다. 그다음 방 둘레를 돌면서 기존 걸레받이를 전부 탈거했고, 드러난 벽면 하부는 새 몰딩이 제대로 붙도록 보강해 두었습니다.
몰딩은 색과 무늬를 미리 상의해서 원하시는 결에 맞춰 준비해 갔습니다. 재단은 현장에서 했습니다. 벽 길이를 재고 연필로 선을 그은 뒤 각도절단기로 끊었는데, 모서리는 각을 살려 잘라야 이음새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시공은 코너부터 시작해 기준선을 잡고 한 방향으로 돌았습니다. 수평만 처음에 제대로 잡아두면 나머지는 재단한 대로 맞아 들어갑니다.
붙이고 나서는 몰딩 위쪽 벽면 접합부와 아래쪽 마루 접합부에 흰색 실리콘을 다시 쏘고 코킹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걸렸고 인원은 둘이었습니다.
끝난 뒤 보면 몰딩 선이 바닥 결을 따라 곧게 떨어지고, 벌어져 있던 틈이 없어졌습니다. 짙은 색 몰딩이 마루 색과 물려서 방 분위기가 달라 보입니다. 바닥이나 벽은 손대지 않았는데도 걸레받이 하나로 정리된 느낌이 납니다.
1단계 · 각도절단기로 새 걸레받이 몰딩을 재단하는 모습
2단계 · 직각자와 연필로 몰딩 절단선을 표시하는 모습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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