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입구는 물기가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마루 하자도 여기서 제일 먼저 시작됩니다.
현장 상태
문턱을 기준으로 안쪽 마루 여러 장이 물을 먹어 표면 무늬목이 일어나 있었습니다. 밟으면 출렁이는 느낌이 났고, 눌렀을 때 판끼리 벌어지면서 틈이 생겼습니다. 강마루는 합판 위에 얇은 무늬목을 붙인 구조라 한 번 젖으면 안쪽부터 삭습니다. 그냥 두면 옆으로 계속 번지기 때문에 젖은 범위를 넉넉히 잡아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작업 순서
- 문턱 몰딩을 조심히 떼어내고 교체 범위를 표시했습니다.
- 물 먹은 마루를 한 장씩 긁어내며 철거. 젖은 판은 부스러져서 손이 많이 갑니다.
- 바닥에 남은 접착제 찌꺼기와 습기를 정리하고 말렸습니다.
- 꺼진 부분은 바닥면을 보강해 높이를 맞췄습니다.
- 기존과 같은 색·무늬 마루를 현장에서 재단해 끼워 넣었습니다.
- 문틀과 마루가 만나는 틈은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마무리
같은 자재를 미리 구해 간 덕에 이어붙인 자리가 크게 튀지 않습니다. 준공 마루는 세월이 있어 색이 조금 죽어 있지만, 무늬 방향과 결을 맞춰 깔면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다만 물이 새서 젖은 것인지 사용하며 튄 물이 스며든 것인지는 구분해야 합니다. 원인이 남아 있으면 같은 자리가 또 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