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서 방 걸레받이 몰딩 필름 교체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한 시간이면 끝나는 작업인데, 끝나고 보면 방 분위기가 제일 크게 달라지는 축에 듭니다.
현장 상태
걸레받이가 마루 색과 비슷한 짙은 톤이라 벽지의 흰색과 따로 놀았습니다. 표면에 큰 파손은 없었고 못자국과 먼지 정도였습니다. 몰딩 자체는 멀쩡했기 때문에 철거 없이 필름을 덧방으로 올리는 쪽이 낫다고 보고 그렇게 안내드렸습니다. 벽 쪽에 벽지가 조금 들뜬 구간이 있었는데, 도배를 나중에 하신다고 해서 몰딩 상단 라인만 정리하는 선으로 잡았습니다.
작업 순서
- 몰딩 높이와 벽면 길이를 구간별로 실측합니다.
- 흰색 필름을 몰딩 폭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재단해 말아 둡니다.
- 몰딩 표면의 먼지와 기름기를 닦아 접착면을 만듭니다.
- 긴 면부터 이형지를 조금씩 떼며 공기를 밀어내고 압착합니다.
- 모서리와 이음새는 겹침 방향을 맞춰 칼선을 넣고 눌러 마감합니다.
- 문틀 옆, 벽 끝단처럼 눈에 띄는 부분을 다시 훑으며 들뜬 곳을 잡습니다.
마무리
필름은 붙이는 것보다 재단과 바탕 정리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폭이 1~2mm만 모자라도 아래쪽에 원래 색이 비치고, 먼지가 남으면 며칠 뒤 모서리부터 들고 일어납니다. 작업을 마치고 보니 아래 띠 색만 바뀌었는데도 방이 훨씬 환해졌습니다. 나중에 도배와 데코타일까지 들어가면 지금보다 더 정리된 모습이 될 겁니다. 몰딩이 깨지거나 일부 부서진 경우에도 보수 후 필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