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의정부에 있는 아파트 붙박이장입니다. 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고 여닫을 때 걸리는 느낌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미리 보내주신 사진으로 경첩 쪽 문제라고 짐작은 했지만, 정확한 상태는 뜯어봐야 알 수 있어서 부품을 넉넉히 챙겨 출발했습니다. 붙박이장은 하루에도 몇 번씩 여닫는 가구라 경첩에 걸리는 부담이 큽니다. 요즘 나오는 댐퍼 경첩은 천천히 닫히는 대신 순간적으로 세게 밀면 내부 부품이 깨지기 쉽습니다. 이 댁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작업
- 문짝을 떼어내고 경첩 상태를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부러진 것 외에도 나사 자리가 벌어져 유격이 생긴 것들이 나왔습니다.
- 문제가 있는 경첩은 물론이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것까지 전부 분리했습니다. 온 김에 바꿔두는 편이 나중에 또 부르시는 것보다 낫습니다.
- 떼어낸 경첩은 폐기하고, 같은 규격의 댐퍼 경첩과 컵 자리에 맞는 피스로 새로 체결했습니다.
문짝을 다시 달고 나서가 실은 본 작업입니다. 경첩 조정 나사를 돌려가며 좌우 간격과 앞뒤 깊이를 맞췄습니다. 붙박이장은 문이 여러 짝 붙어 있어 하나만 틀어져도 줄이 안 맞아 보입니다. 문을 닫았다 열었다 반복하면서 틈이 고르게 나오는지, 닫힐 때 댐퍼가 제대로 물리는지 확인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두 명이 붙어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
경첩 컵이 박히는 자리의 목재가 부서져 있으면 새 경첩을 달아도 금방 다시 흔들립니다. 그런 자리는 보강을 먼저 하고 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댐퍼가 달린 경첩은 손으로 밀어 닫지 마시고 문이 스스로 닫히도록 놓아두시면 훨씬 오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