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TV는 브래킷을 벽에 직접 고정합니다. 하중을 받아야 하니 앵커를 여러 군데 박게 되고, 철거하면 그 자리만큼 구멍이 남습니다. 아트월은 면이 넓고 매끈해서 작은 흔적도 빛을 받으면 도드라집니다. 그래서 대충 메우면 오히려 더 눈에 띕니다.
이번 현장
먼저 구멍 안에 남은 칼블럭을 하나씩 빼냈습니다. 이걸 두고 메꿈제를 얹으면 나중에 그 자리만 꺼지거나 튀어나옵니다. 칼블럭을 정리한 뒤 커터로 구멍 주변의 들뜬 부분을 정리해 면을 고르게 잡았습니다.
메꿈제는 한 번에 채워지지 않습니다. 마르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두세 번 나눠 채워야 합니다. 이번에도 채우고 열풍기로 말리고, 다시 채우는 식으로 반복했습니다. 건조가 끝난 자리는 고운 사포로 샌딩했는데, 평평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주변 아트월의 매끈한 질감과 비슷해질 때까지 손끝으로 확인해 가며 문질렀습니다.
면이 잡히고 나면 색 차이가 남습니다. 기존 아트월과 같은 톤의 페인트를 준비하고, 페인트가 다른 데로 번지지 않도록 주변을 먼저 보양했습니다. 도색도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얇게 여러 번 올려 톤이 얼룩지지 않게 했습니다. 보양을 떼어내니 어디를 손봤는지 찾기 어려운 상태가 됐습니다.
비슷한 경우
- 선반이나 액자 걸었던 석고 천장·벽면 못자국
- 커튼 브래킷 떼어낸 몰딩 나사 구멍
- 도배 면에 남은 타공 흔적, 부분 보수로 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