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욕실에 2단 수건걸이를 달고 싶은데 제품이 타공 방식이라 혼자 하기 부담스럽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봉구 현장으로 바로 나갔습니다. 제품은 이미 구입해 두신 상태여서 자재는 따로 챙기지 않고 공구만 들고 갔습니다. 기존에 달려 있던 1단 걸이를 떼고 그 자리 근처에 새 제품을 앉히는 작업이었습니다.
작업
먼저 기존 걸이를 탈거했습니다. 나사를 풀어내고 벽면에 남은 자국을 확인했습니다. 새 제품은 폭도 다르고 브래킷 구멍 간격도 달라서 기존 구멍을 그대로 쓸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은 위치 잡기입니다. 수건을 걸었을 때 바닥에 닿지 않는 높이, 욕조와 환풍기 사이 공간, 손이 닿는 위치를 놓고 고객님과 한 번 더 이야기한 뒤 정했습니다. 타일 벽은 한 번 뚫으면 되돌릴 수 없어서 이 단계에서 시간을 씁니다. 줄눈 바로 위를 피하고 타일 면 안쪽으로 중심을 잡았습니다.
표시한 자리에 타공했습니다. 타일 표면에서 드릴이 미끄러지지 않게 처음에는 천천히 돌리고, 타일층을 지나 시멘트층에 들어간 뒤 깊이를 맞췄습니다. 앵커를 박고 브래킷 두 개를 먼저 고정한 다음 걸이 본체를 얹어 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아래 봉을 잡고 흔들어 유격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참고
2단이라 아래쪽은 수건, 위쪽 선반 자리는 여분 수건이나 목욕 용품을 올려두는 데 쓰실 수 있습니다. 타일 타공은 위치를 정하는 데서 결과가 갈리니 뚫기 전에 걸어둘 물건 길이를 먼저 재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